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경제성장률 하락, 증시폭락, 금융불안 등으로 중국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이 15일 오전10시(현지시간)에 2분기 GDP성장률을 발표한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은 6.8%를 기록해 1분기의 7.0%에 비해 0.2%P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봉황망이 14일 전했다. 특히 봉황망은 평론기사를 통해 15일 행해질 GDP발표에서 눈여겨 봐야할 다섯가지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두번째는 부동산시장의 회복세다. 오랜기간의 침체를 겪은 중국의 부동산시장은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지를 중심으로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투자의 증가세를 보면, 부동산업계가 향후 부동산시장을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 있다. 올 5월까지의 부동산투자 증가율은 5.1%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의 절반수준이다.
세번째는 증시활황의 경제공헌도다. 이는 금융중개서비스매출공헌이라는 항목으로 발표되며,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증권사, 은행, 거래소의 증시관련 업무가 경제에 얼마나 공헌을 했는지를 알 수 있다. 1분기의 이 수치는 무려 15.9%에 달했었다.
네번째는 고용시장이다. 중국의 고용시장은 확실한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국가통계국은 GDP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일부 취업상황에 대한 언급을 한다. 5월달의 실업률은 5.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섯번째는 명목GDP 증가율이다. 1분기 명목GDP 증가율은 5.8%로 지난해 동기의 7.9%에 비해 낮아졌다. 국제원자재가격 하락과 국내 내수수요의 부진으로 인해 물가인상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명목GDP 증가율은 실질GDP 증가율보다 낮게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