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경찰서(서장 신현택)가 신변을 비관해 탄천에 몸을 던진 이모(67)씨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가정불화로 신변을 비관, 탄천에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한 60대 남성을 구조해 심폐소생술로 호흡을 되돌렸다는 것.
음 팀장은 당시 광주U대회 관련 인근 정자역을 순찰하던 중 ‘어르신한분이 탄천에 빠져 허우적 거린다’는 112신고를 접수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탄천에 허우적대던 이씨를 발견, 주저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남성을 구조했다.
음 팀장은 때마침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와 합심해 맥박과 호흡이 희미한 자살기도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펼쳤다.
이 씨는 다행히 맥박·호흡이 회복됐으나 호흡이 불규칙하고 어지러움을 호소해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그 가족들은 경찰관의 응급조치에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음 팀장은 "경찰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다"며 "최근 경기청에서 받았던 응급처치인명구조과정 CPR(심폐소생술)교육 경험을 토대로 신속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겸손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