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U-CITY 통합관리센터 구축 본격화

2015-07-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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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ICT기술을 이용해 교통, 방범, 재난, 소방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연계·통합 관리할 수 있는 ‘울산 U-CITY 통합관리센터 구축’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최근 U-CITY 통합관리센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결과물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시는 교통, 방범, 재난, 소방 등 시민편의 및 생활안전과 관련된 U-CITY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소관부서 및 구·군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어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정보공유 부재로 울산시 차원의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보다 효율적인 U-CITY 시스템 운영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1월 25일부터 U-CITY 통합관리센터 구축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4일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에 운영 중인 U-CITY 관련 시스템의 현황과 여건을 분석해 최적의 통합관리센터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 연계 통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산업도시가 인접해 있는 울산의 특성을 고려해 재난 및 시민생활 안전을 위한 U-CITY 서비스 신규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 구축되는 U-CITY 통합관리센터는 교통, 방범, 재난, 소방 등 각종 상황실 간 서로 필요한 정보(CCTV영상, 사고현장상황, 위험물질, 환경오염 등)를 저장·가공해 신속히 전달하는 플랫폼 기능을 갖도록 구축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달과 사고대응 및 복구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석유화학단지가 인접한 울산의 특성을 고려해 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사고위험방지를 위한 ‘국가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안전대응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재난사고발생 시 스마트폰 영상을 이용해 사고현장을 실시간 파악하기 위한 ‘스마트 재난안전 현장중계시스템’, 지역 내 수배차량·대포차량·체납차량 등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범인검거 및 체납징수에 활용하기 위한 ‘특정차량 실시간 추적관리시스템’,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 안심귀가 서비스 시스템’ 등 많은 U-CITY 업무를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U-CITY 통합관리센터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U-CITY 통합관리센터가 구축되면 도시의 복잡한 상황을 통합관리할 수 있고 시민생활 안전과 관련된 U-CITY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므로 품격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가 건설될 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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