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은 4, 5일 방송에서 ‘시크릿가든’ 명장면 재연과 ‘피노키오’의 극 중 인물 강제소환 장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원(이진욱)은 성재(엘)가 정규직이 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하나(하지원 분)를 위로하며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하나는 그날 이후 친구로만 생각했던 원에 대해 묘한 감정을 느꼈고, 원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후 원은 회사 로비에 홀로 앉아 커피를 마시며 입가에 우유 거품이 묻는 것도 모른 채 하나와 함께 한 지난밤에 대해 생각에 잠겼다. 원이 입가에 우유 거품을 묻힌 모습은 하지원이 출연했던 ‘시크릿 가든’의 거품 키스 장면을 떠올리게 했고, 이 모습을 본 항공사 꽃3인방이 원에게 “지가 무슨 길라임도 아니고”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1일 토요일 밤 5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