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더위 날리자' 서울시, 17일부터 '한강몽땅 여름축제' 스타트

2015-07-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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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몽땅 여름축제.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한강에서 여름 더위를 날리자.'

서울시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오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23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오직 여름,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2013년 시작 이래 매년 약 9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찾고 있다. 올해는 '한강, 한여름 밤의 꿈'을 주제로 5가지 테마, 총 65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각 테마는 △시원 한강(물놀이‧수상레포츠) △감동 한강(공연‧영화‧음악) △함께 한강(환경‧생태체험) △도전 한강(체험‧경연‧게임) △편안 한강(캠핑‧휴식)다.

올해 내용은 작년(37개)보다 2배 가까이 풍성해졌고, 신규 일정 35개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전체의 40%(25개)를 시민 기획으로 채웠다.

대표적으로 여름 캠핑장은 지난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은 뚝섬·잠실·잠원·여의도한강공원 4개소에 올해 양화한강공원까지 5개소, 총 530개 동이 마련된다.

양화캠핑장은 시민들이 개인 텐트를 가져와 설치해야 한다. 이용요금은 1만 원. 이외는 시에서 미리 텐트(요금 2만원)를 설치해주기 때문에 개인장비가 필요 없다. .

올해는 특히 샤워장, 바비큐존 등 편의시설이 대폭 늘어났다. 사전예약은 한강 여름캠핑장 홈페이지(http://www.hancamp.co.kr)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예약 및 취소 관련 문의는 1544-1555.

박스원레이스는 재활용 종이박스로 배를 직접 만들어 레이스를 펼치는 이색 이벤트다. 또 종이박스를 활용한 '박스볼링 미로 체험'과 인형, 비행기, 기타 등을 만들어보는 유·무료 체험전이 같은 장소에서 8월 3~7일 선보인다.

한강수상레저박람회는 현장접수로 한강공원을 찾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119소방대원과 함께하는 인명구조방법, 응급처치 교육, 수상안전교육관은 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예약접수로 운영된다.

이외 한강물싸움,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 한강자전거한바퀴, 한강거리공연페스티벌, 한강다리밑영화제, 한강파이어댄싱페스티벌, 서울스토리패션쇼 등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개막 행사는 17일 오후 7시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한강몽땅(hangang.seoul.go.kr/project) 또는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11개 한강공원에서 즐기는 여름 피서 한강몽땅이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찾아간다"며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시민들이 무더운 낮과 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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