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메르스 로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

2015-07-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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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아산시가 메르스 발병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가는 물론 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시는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정상적 소비․관광․문화․여가 활동을 촉진해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과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메르스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할인 판매 폭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공공기관 및 단체를 우선으로 주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활성화에 나선다.

관내 기업체와의 협조를 통해 회식 문화 장려와 전통시장 이용, 관내 관광지 방문, 쇼핑몰 정기 세일, 관내 음식점 10% 이상 자율 할인 운영, 로컬푸드 매장 사은 행사 및 주요 관광지에서 로컬푸드 시식 행사 운영을 한다.

아울러 시청을 비롯한 기관․단체․가족 단위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회식 이벤트를 개최해 회식 사진 콘테스트에 당첨된 가족이나 단체 등에 외식권(10만원 ~ 50만원)을 제공하고 관내 관광지 3곳 이상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행사도 펼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집합을 유도하기 위해 온양온천역과 주요 관광지에서 가수 초청 공연 등이 개최되며 관내 온천 휴양시설도 이용요금을 최대 50% 할인하고, 외암민속마을, 온양민속박물관 등 문화관광 시설은 입장료 및 체험료를 무료에서 최대 65%까지 할인해 준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천만 원의 보증한도 내에서 자금 소진시까지 0.8% 고정 보증요율로 대출을 지원한다.

시는 공직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구내 식당을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운영하지 않고 휴무일도 월 1회에서 주1회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7월 중 5일간(3일, 7일, 10일, 14일, 17일)을 ‘전 직원 외식의 날’로 지정하고, 각 부서와 읍면동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직원들의 야근을 자제하고 지역경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동참하도록 했으며 직원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연말에 지급하던 ‘정원가산업무추진비’를 지역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이달 10일까지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메르스로 격리 되었거나 소득 활동 부재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에 대해서도 가구원 수 별로 최소 409,000원에서 최대 1,514,700원까지 긴급 생계비를 지원해준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배우락 교육복지국장을 팀장으로 정책담당관실, 홍보실, 기업경제과, 위생과, 유통지원과, 문화관광과, 사회복지과, 자치행정과, 총무과 등 9개 부서를 ‘지역경제 활성화 T/F팀’으로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T/F팀의 반별 주요 업무로는 ▲ 총괄반(정책담당관)에선 T/F팀의 전반적인 추진 상황을 점검 ▲ 홍보지원반(홍보실)에선 지역 경제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ON/OFF LINE을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 ▲ 지역경제반(기업경제과)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 서비스지원반(위생과)에서는 관내 음식점, 숙박업소, 목욕업소의 활성화 ▲ 농산물소비촉진반(유통지원과)은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 및 소비 촉진 ▲ 문화관광반(문화관광과)은 지역 관광지의 활성화 등을 지원 ▲ 긴급복지지원반(사회복지과)는 메르스로 격리나 입원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시민 생계 지원 ▲ 유관기관협력반(자치행정과)은 관내 기관․단체 별 행사 재계 등을 유도 ▲ 행정지원반(총무과)은 시청 내부 직원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 등이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메르스로 발생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역 경제가 V자 반등을 그리며 단시간에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의 행정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30일 아산시의회 의원간담회를 통해 메르스 경기부양 대책에 대한 시의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얻어내 메르스 경기 부양에 대한 추진 동력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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