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 단오 맞아 '명인부채특별전' 개최

2015-06-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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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4일까지 전주 활동 14명 장인 작품 한자리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이 단오를 맞아 ‘단오명인부채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문화연구창은 단오(음력 5월 5일)인 20일을 전후한 18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활동하는 부채장인 14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단오명인부채특별기획전’은 해마다 단오에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진행하는 전시로 전주에서 활동하는 부채장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고 엄주원 작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故 엄주원을 비롯 김동식 박인권, 방화선, 엄재수, 이신입, 조충익 장인과 전주에서 부채를 만들고 있는 부채 명인 노덕원, 박계호, 박상기, 송영근, 장석문, 차정수 장인이다.

옛 속담에 ‘단오 선물은 부채요, 동지 선물은 책력(달력)이라’는 말이 있듯 여름이 가까워 오는 단오에 부채 선물은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필수품이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이번 기획전과 함께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간 부채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부채 상품 5만원 이상 구매시 10% 할인 행사와 더불어 바람가게(아트숍)에 비치된 부채 전시상품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방화선 작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로 수릿날(戌衣日·水瀨日)·중오절(重午節)·천중절(天中節)·단양(端陽)이라고도 불리며, 일년 중 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다.

조선시대에 공조에서 해마다 단오부채를 만들어 왕에게 올리면, 왕은 다시 신하들에게 하사하였는데 여기서 유래하여 여름이 시작되는 단옷날에 부채를 선물로 주고받는 풍속이 있었다.

왕에게 진상하는 부채를 만들기 위해 조선시대에 전주에 설치했던 전라감영의 선자청은 질 좋은 부채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했다. 선자청의 뿌리를 이어 받아 현재까지 가장 많은 부채 장인들이 전주에서 부채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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