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 위탁수화물에 전자담배 금지

[사진= 허핑턴포스트 뉴스 영상]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15일(현지시간) 위탁수화물 안에 전자담배를 넣는 것을 즉각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항공기 화물칸에서 전자담배가 화재를 유발했다는 보고에 따른 것이다.

ICAO는 또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들에 대해 "잠재적인 사건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전자담배를 기내수화물로 반입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객실 내에서 전자담배를 재충전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올루무이와 버나드 알리우 ICAO 이사회 의장은 "전자담배의 무화기가 화물칸에서 우발적으로 활성화돼 화재를 야기했다는 몇 건의 사건이 보고됐다"며 지난해 말 전자담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후 몇몇 항공사들은 이미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ICAO는 191개 회원국들과 함께 항공 안전에 대한 국제 기준을 만들고 있다.

관련기사

• BAT,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한국 출시...전세계 유일
• JTI코리아, '플룸 X 어드밴스드' 출시…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4파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