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중국·일본 방문하는데 한국은 아직 미정…메르스 여파?

2015-06-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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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가 7월 개봉을 앞두고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한국만 아직 미정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터미네이터5’ 측 관계자는 14일 아주경제에 “일각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때문이라고 추측하는데 아직 파라마운트픽쳐스 측에서 내한과 관련된 어떤 코멘트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많은 할리우드 작품들이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하는 등 신경을 써왔다는 점에서 의아한 부분인 것도 사실이다. 물론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모든 국가에서 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간혹 중국이나 일본에서의 행사에 국내 취재진을 대동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터미네이터5’에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다요 오케니이, 맷 스미스, 코트니 B. 반스 등이 출연한다. 이병헌은 T-1000 역을 맡았다.

리부트(Reboot)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제이슨 클락)의 탄생을 막기 위해 스카이넷이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낸 상황에서, 어린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와 그녀를 보호하고 있던 터미네이터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이 로봇과의 전쟁을 준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에선 내달 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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