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의 금융회사인 마이진푸(螞蟻金服·마이금융서비스그룹)가 상하이 제일재경미디어그룹과 공동으로 발기한 ‘잉판(英凡)연구원’이 지난 6일 베이징에서 출범했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8일 보도했다.
잉판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 금융연구소, 베이징시 금융국, 상하이시 금융판공실이 함께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신형 싱크탱크로 인터넷금융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잉판은 ‘인터넷 금융’을 뜻하는 영어 인터넷 파이낸스(internet finance)’에서 따왔다. 동시에 중국어로 ‘匯集精英, 卓越不凡’, 즉 ‘지혜를 모아 탁월하고 평범하지 않다’는 뜻도 담겼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4일 제일재경일보 지분 30%를 약 2억 달러(222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향후 금융데이터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중국판 블룸버그'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