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6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결정적 순간 섕크가 나 곤욕을 치렀다.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 18번홀(파4) 페어웨이 벙커. 미국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다투던 로즈의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편 벙커에 들어갔다. 스탠스를 취하니 볼은 발보다 아래 있었다.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도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는 섕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경우 움직이고 있는 볼이 우연히 갤러리에게 맞아 방향이 바뀌었으므로(럽 오브 더 그린) 누구에게든 벌이 없으며 볼이 멈춘 자리에서 다음 플레이를 속개하면 된다.<골프규칙 19-1>
로즈는 그에 앞서 14번홀(파4) 그린사이드 벙커에서는 한 갤러리 때문에 피해를 봤다. 벙커샷을 하려고 백스윙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한 갤러리가 소리를 지른 것이다. 볼은 홀을 3m나 지나가 하마터면 건너편 워터해저드에 들어갈 뻔 했다. 로즈는 그 홀에서 보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