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가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기업이 시에 메르스 방역마스크를 대거 기증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성남시 방역대책본부는 “5일 도부라이프텍(주)[대표 김일순]가 방역마스크(KF94) 1천개(2천만원 상당)을 시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메르스 환자 발생이후 시중에 일반 마스크는 물론 손 세정제까지 동이나 구입이 어려운 시점에 대량 기증한 것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기증 받은 마스크는 메르스 의심환자나 메르스 상담에 종사하는 병원, 방역종사자, 소방구급대, 경찰 등에 제공해 유용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이재명 시장은 “마스크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 며 “국민과 함께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4일부터 성남지역의 메르스 현황을 SNS 등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주민들이 정보 부족에서 오는 더 큰 공포감과 혼란을 극복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