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세계 최초로 무인지능 자동화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 콘트리트 폴리싱 로봇’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폴리시스(경북 경주 소재)는 지난해 5월부터 사람 대신 분진이 발생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콘크리트 폴리싱 작업을 하는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을 개발해 작업 효율과 운용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이 기술은 미국과 스웨덴의 관련 분야 세계 선진기업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것이어서 세계 최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건설현장의 바닥 마감시공에 무인 로봇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국산화는 물론 약 7000억원 규모의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폴리시스는 폴리싱 로봇이 개발된 후 실제 건설현장 적용 실험에서도 성공적인 작업수행 능력을 보임에 따라 기존에 구축된 북미 및 유럽 지사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폴리시스는 향후 5년간 국내 270억원, 국외 80억원 등 총 35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세계적으로 친환경 건설공법과 건설장비 자동화가 강조되는 추세 속에서 건설현장 적용 로봇에 대한 개발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 연구원 차원에서 지역 로봇강소기업과 연계하여 건설로봇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