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메르스 2차환자 입원 병원서 3차 감염자 발생 “격리 천명 넘으면 질병관리본부 통제불능?”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메르스 2차환자 입원 병원서 3차 감염자 발생 “격리 천명 넘으면 질병관리본부 통제불능?”…메르스 2차환자 입원 병원서 3차 감염자 발생 “격리 천명 넘으면 질병관리본부 통제불능?”

메르스 사망자가 2명이 발생하고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의 격리대상자 통제불능 상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일 현재 메르스 격리 대상자는 약 682명으로 첫 확진환자가 입원한 b병원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전면 재실시한 결과다.

그러나 첫 확진 환자가 병원을 여러 군데 옮겨 다닌 것이 확인 된 지금, 나머지 병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면 격리대상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관련기사

• UAE 방문후 어린이 5명 메르스 의심 신고...다행히 모두 음성
• 김민석, 조규홍 후보자 겨냥..."제2의 메르스 사태 만들어낼 수도"

첫 3차 감염자인 Y씨와 Z씨가 16번째 확진 환자 P씨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격리환자의 범위는 광범위해진 상태다.

특히 격리 대상자가 1천명을 초과할 경우 정부가 일괄적으로 이들을 통제하기 어려워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한편 메르스 사망자 2명 모두 보건당국의 방역망에서 빠져 있다가 사망해 정부의 늑장대응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일 현재 메르스 환자수는 6명 늘어 25명이며 3차 감염자들 모두 2차 감염자가 정부의 격리대상에서 빠져 있던 때 2차 감염자를 접촉했던 사람들이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