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N에 따르면 ‘고래사냥’ 배창호 감독의 측근들은 최근 시나리오 작업 등 스트레스 때문에 시달린 불면증으로 인한 실족이라며 몽롱한 상태에서 지하철을 타려다 발을 헛디뎌 철로에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주변에 아무도 없었던 점을 미뤄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배창호 감독은 철로에 떨어진 뒤 전동차가 들어오자 선로 옆 안전지대로 몸을 피했다.
이후 ‘깊고 푸른 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고래사냥’ 등 메가폰을 잡은 영화마다 히트를 쳤다. 최근 작품으로는 지난 2009년 옴니버스 영화 ‘여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