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문화기본법' 제12조에 따라 매년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정하여 문화예술행사를 개최, 지원해왔다. 2003년부터는 지역의 문화 자생력 확보와 지역민의 문화 향유 활성화를 위해 문화의 달 행사를 지방에서 개최하고 있다. 2014년에는 광주광역시에서 ‘문화로 이웃과 함께하기’를 주제로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경북 영천에서 ‘함께 만든 문화, 함께 누릴 문화’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6년 개최지 선정에는 총 9개 지자체가 신청하여, 문화의 달 행사에 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을 대상으로 행사추진계획, 사업시행주체의 적정성 및 사업효과성 등을 심사한 결과, 세종시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세종시는 인구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도시(2011년 84,710명 → 2015년 4월 181,653명)이다. 그러나 도시의 양적 성장에 비해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은 더디게 성장하고 있으며, 신도심과 구도심 간의 문화격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신도심과 구도심을 아우르는 세종시 전역을 문화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행사 준비 과정부터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세종시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