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는 1300만명 (2015년 기준)으로 충칭,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톈진, 칭다오 다음으로 많으며, 선전항은 세계 10대 컨테이너 항만 중 4위에 올라 있다. 선전시의 국내총생산(GDP)는 2013년 기준 1조4000억 위안으로 2012년 대비 10.5%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1979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정책에 따라 첫번째 경제특구로 지정되었으며, 과거 30년 동안 중국 정부에서 펼친 세금면제, 자금지원 등의 기업 특혜정책을 통해 신생기업들의 창업의 메카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혁신과 창조를 모티브로 한 선전 하이테크산업은 전자정보통신산업을 위주로 성장하여, 총 도시 면적 2050㎢ 중 391.71㎢를 경제특구로 지정하는 등 관련 산업군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중국의 여러 지역 중, 선전이 하이테크산업의 주요기지로 주목 받는 이유는, 근처의 광저우항과 더불어 해상항구연맹의 조작화가 가능하고, 아세안 국가와 항구 등 기초 인프라 건설을 적극 추진 중으로, 하이테크기술을 기반으로 한 외국 자본의 투자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중국 전체적으로도, 시진핑 정부가 2020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을 유지한다는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하이테크산업 리더-선전의 성장은 전체 내수시장 확대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예상된다.
한편, 선전에는 현재 3만 여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리위양 선전전시컨벤션센터 사장은 “이미 삼성, SK그룹, 현대중공업, 금호전기 등 대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중국 최고 첨단 국제 도시 선전에서,한국 기업이 한중 첨단기술 산업 협력과 융합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첨단기술을 통한 ‘창조’와 ‘융합’은 이미 전 세계 경쟁과 발전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세계 대표 거대 시장인 중국시장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탄력 받은 양국 경제시장의 협력구조, 중국 내 형성된 친한여론,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조성된 투자 환경을 진출 플랫폼 삼아, 중국형 실리콘밸리인 선전과 중국 하이테크페어를 매개로 시장 진출을 꿈꾼다면, 한국기업이 보다 굳건한 중국 시장 진출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