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효자효부' 대상…90대 노모 봉양 이기덕씨

2015-05-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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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효자효부 대상 수상자 이기덕씨, 효부상 이옥아씨, 효자상 양민철씨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올해 제주시 ‘효자효부’(孝子孝婦) 대상에 이기덕씨(70), 효부상 이옥아씨(48), 효자상에 양민철씨(45)가 각각 뽑혔다.

바르게살기운동제주시협의회(회장 좌중언)가 주최하는 제9회 제주시 효자효부 시상식이 29일 오전 11시 제주시 열린정보센터 6층 회의실에서 바르게살기운동 회원과 수상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상을 받은 이기덕씨는 제주시 연동에 거주하면서 노환으로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94)를 혼자 10여 년간 지극 정성으로 수발해 효성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이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한 공로가 인정 받았다.

이옥아씨는 용담 2동에서 20여 년 동안 시어머니(85)와 함께 살면서 물심양면으로 정성껏 봉양하고, 마을 일에도 적극 봉사하는 등 건강한 가족 문화 만들기 확산에 노력했다.

양민철씨는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귀 2리에서 시각장애인인 어머니(76)와 함께 살면서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몸이 불편함에도 마을 경로당 주변과 사람들 손길이 닿지않는 마을 구석구석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한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해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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