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장 김병립)는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11개 분야·371개 사업에 대해 총 4514억원의 국비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국비 3669억원보다 845억원(23%) 증가한 규모로, 올해 본예산 9686억원의 47%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시가 국비 확보한 현황을 보면 지난 2011년 2681억원, 2012년 2936억원, 2013년 3222억원, 지난해 3378억원, 올해 366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 △기초연금, 생계급여 및 영유아보육료, 장애인연금 등 복지분야 2151억원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및 밭농업 직불사업 등 FTA 대응 1차 산업 분야 911억원 △주차장 기반확충 및 공영주차장 복층화, 위험도로개선 등 교통분야 80억원 △기초생활인프라정비 및 읍면소재지정비사업 등 지역개발 399억원 등을 신청했다.
시는 또 이와 더불어 중앙공모사업 국비확보에도 전력해 지난해 335억원보다 20%가 늘어난 400억원 이상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신청은 지역의 현안해결과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며 “실국장 책임제 운영, 지역 국회의원, 서울본부, 제공회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각계각층의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