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주와 가족들은 이날 황태자(고주원 분)의 집에 찾아가 사과했다. 강민주는 황태자 식구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 자리에서 홍여사는 “그래 네 입으로 변명이라도 해봐라. 사람 뒤통수를 쳐도 분수가 있지, 너 그렇게 밑바닥인 애였느냐. 하지도 않은 임신을 거짓으로 했다고 하는 건 정말 밑바닥인 애들만 하는 거다”라며 “기억을 잃은 태자가 네 임신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할 때도 나는 걜 나무랐다. 근데 네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그렇게 SL 그룹 안주인 자리가 탐났느냐”고 외쳤다.
강민주는 “아니에요. 어머니”라며 “SL 때문이 아니라 태자 오빠를 사랑해서 그랬다. 오빠 사랑한 건 누구보다도 어머니가 제일 잘 아시지 않느냐”고 변명했다.
홍여사는 “애들 결혼 없었던 거다. 그리고 민주는 물론 (그쪽 식구들 전부) 저희 집에 발도 들여놓지 말라”고 자리를 떴다.
강민주의 어머니 최교수(김청 분)는 홍여사의 등에 대고 “우리가 실수한 건 맞지만 태자를 위해서, 태자를 사랑해서 그런 거다. 믿어 달라”고 말했다. 달려라 장미 달려라 장미 달려라 장미 달려라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