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우남)는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현안질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시행령안에 유가족과 특별조사위의 의견을 반영, 파견공무원 수를 줄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시행령 수정안을 지난달 29일 발표했고, 정부는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우남)는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현안질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하지만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여전히 수정된 시행령에 대해 반발하고 있고, 특별조사위원회와 야당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는 18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는 유 장관과 야당 의원간 또는 여야 의원간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앞서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주례회동에서 "농해수위를 개최해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제기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추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