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복면가왕' 황금락카 정체 루나 밝힌 종달새가 3대 가왕이 된 비결

2015-05-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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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복면가왕' 황금락카의 정체가 밝혀짐과 동시에 새로운 가왕 종달새가 탄생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딸랑딸랑 종달새'(이하 종달새)가 '황금락카 두통썼네'(이하 황금락카)를 이기고 3대 가왕 자리에 앉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왕 도전자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토끼라서 행복해요', '도와줘요 실버맨'은 종달새를 제치지 못하고 정체를 공개했다. 귀를 사로잡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탈락한 땡벌과 토끼는 각각 비투비의 육성재,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었다. 실버맨의 정체는 캔의 이종원이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가면 속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복면가왕' 판정단의 추리 또한 빛을 발했다. 김구라는 그동안의 방송경력과 날카로운 촉으로 땡벌과 실버맨의 정체를 맞췄으며, 판정단 멤버 AOA 지민 역시 토끼의 목소리를 듣고 단박에 송지은이라는 사실을 알아채며 '미스터리 음악쇼'라는 말에 걸맞는 추리를 보여줬다.

그리고 이들을 모두 제치고 가왕 결정전에 오른 종달새와 황금락카의 대결은 박빙이었다. 1, 2대 가왕 타이틀을 지킨 황금락카는 맑은 음색을 뽐내며 '슬픈 인연'을 불렀다. 하지만 종달새는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리듬감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56대 43으로 종달새가 3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황금락카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게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판정단과 네티즌을 궁금증으로 잠 못 들게 한 복면 속 정체는 에프엑스의 메인보컬 루나였다. 복면가왕의 정체가 루나임이 밝혀짐과 동시에 '걸그룹, 아이돌은 노래를 못 한다'는 편견도 함께 깨졌다.

가면을 벗은 루나는 시원스러운 미소와 함께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목소리로만 감정을 전달하는 게 이렇게 힘이 들줄 몰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3대 복면가왕 종달새에 대한 네티즌 수사대의 추리는 이미 시작됐다. 방송 직후 온라인 게시판과 SNS를 통해 종달새의 정체를 추측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종달새의 창법, 음색을 분석하며 그녀의 정체를 짐작하고 있다. 종달새가 3대 가왕 자리에 앉은 가운데 그녀가 가왕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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