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신랑과 신부의 나이를 합치면 195세인 세계 최고령 커플이 탄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동부 이스트번 지역에 살고 있는 조지 커비(103·George Kirby)과 도린 럭키(92·Doreen Luckie)가 오는 6월13일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무려 27년간의 연애 기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더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라고 한다. 커비는 과거 전처와 이혼했으며, 럭키는 전 남편과 사별했다.
조지 커비 할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저녁식사를 하면서 그녀에게 나와 결혼하고 싶은지를 물었더니 '예스'라고 말했다”면서 “그녀는 나를 젊게 한다”고 즐거워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커비는 이번이 생애 세 번째 결혼이다. 두 사람은 6월 13일 영국 남동부 이스트번에서 화촉을 밝힐 계획이며, 이날은 신랑 커비의 103번째 생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