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슬기와 유현철은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갔다.
최근 무슨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김슬기는 "지난주에 가인이 치과 이야기를 하는데 새 치과에서 문제를 발견했다. '기존에 다니던 치과는 왜 몰랐지'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현철은 '그런 게 어딨냐. 당연한 게 어딨냐'고 말하길래 당황했다. '왜 나한테 차갑게 이야기할까' 좀 무시당하는 기분도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유현철은 "아이들을 따로 키웠다. 육아에 대해선 예민한 부분이 아닐까. 육아야말로 감정이 들어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심리상담가는 검사 결과 두 사람은 기질이 굉장히 다르다고 말했다. 유현철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우선시되면서 정서, 감정을 누르고 살고 있는 반면 김슬기는 감정을 인정받는 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슬기가 눈시울을 붉히자 심리상담가는 "슬기님은 (감정) 해소를 위해 감정을 더 표출하고 있고, 현철님은 회피하고 철수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김슬기가 "오빠랑 같이 상담을 해야 하냐. 혼자만 개인적으로 상담을 하는 건 안 되냐. 같이 있으니까 솔직히 다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하자 유현철은 자리를 떴다.
제작진의 만류에 유현철은 "저희가 어제 싸웠다. 싸운 건 두 사람의 감정인 거고. 처음부터 감정적으로 나오니까 제대로 상담을 못 하겠다"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남편이랑도 상담을 했고, 전 남편도 상담을 하다가 뛰쳐나갔다더라. 대화로 풀어야 하는데 '모든 사람이 너의 잘못을 이야기할 거야' 이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재혼을 앞두고 있던 두 사람은 최근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함께 찍었던 사진을 삭제해 결별설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