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하는 30대…수도권 중소형 아파트에 몰린다

2015-04-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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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광명역 주변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 직장인 최모씨(34세)는 전세만기가 6개월 이상 남았지만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려달라고 할 것 같아 지금부터 발품을 팔아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

광명역 주변에 전용 85㎡ 이하 전세는 찾아보기 힘들고 나오더라도 전용 85㎡ 정도에 3억6,7천만원 정도로 전세가가 높은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곧 아이도 태어날 거고 언제까지 이렇게 전세 걱정에 시달릴 것인가 하는 생각에 내 집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인근 공공택지의 아파트 분양가는 지금 살고 있는 광명 전세가에 약간의 대출만 더해도 살 수 있는 정도인 것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최모씨처럼 내 집 마련에 나서는 30대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경기 용인 서천지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인 '힐스테이트 서천'의 계약자 분석 결과, 30대 비중이 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35%, 50대 12% 순이었다. 20대 이하 계약자도 2%로 파악됐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12월 계약을 진행한 '경기 이천 설봉 3차 푸르지오'에서도 총 554가구의 56%에 달하는 311명이 30대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구매 실수요의 세대교체라는 말이 나올 만큼 30대가 주택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치솟는 전셋값에 어차피 빚을 낼 수 밖에 없는 젊은 세대들이 초저금리 현상이 겹치자 내 집 마련에 대거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들 30대 젊은 층들은 특히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한다. 치솟는 전세난에 대출지원이 늘자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아파트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또 중소형 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수요층이 두터워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고 불황기에도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게 돼 환금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분양가 뿐만 아니라 향후 관리비 및 유지비용도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소형 아파트는 젊은 세대에게 특히 선호되고 있다.

또한 최근 분양하는 중소형 아파트는 과거와는 달리 혁신 평명 설계와 서비스 면적이 극대화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못지않은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은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특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시흥 목감택지지구에서 오는 5월 분양을 앞둔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는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중소형 59 ㎡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전 가구 4베이(BAY),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성과 주거편의성을 높였으며 대우건설이 시공해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이케아,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광명역세권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추고 있어 선호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신안산선 목감역(2019년 예정)과 강남순환도로(2016년 예정)가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 강남 등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문의전화 1899-8191)

부동산 전문가는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에게 중소형 아파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다양한 생활편의를 누릴 수 있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일수록 시세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이러한 단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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