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공장 증설에 대한 질문에 "증설 뿐 아니라 어떤 차종을 투입할지를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미국 자동차 수요는 1680만대로 내년은 1720만대, 2017년 1750만대로 수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미국 현지 공장 가동률이 한계에 미쳐 공장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공장 생산 차의 미국 판매 비중이 지난해 44%였는데 올해는 4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증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에서 품질이 지속 향상되고 있고 브랜드 가치도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어 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 설립을) 지속 검토 후 조만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