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조만간 햇살론 및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 대출금리가 현행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햇살론 △바꿔드림론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서민금융상품 금리 인하를 추진하는 이유는 지난해 8월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낮췄지만 이들 상품 금리는 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2금융권 대출상품과 서민금융상품 간 금리차가 좁혀져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혜택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또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최근 판매한 안심전환대출을 두고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정부는 제도권 금융사 접근이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위한 미소금융 및 새희망홀씨 수혜대상을 확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대출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금융상품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대출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긴급 생계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50만원 한도의 소액 신용카드 발급도 추진 중이다.
취약·서민계층에 대한 제도권 금융사의 대출을 위해 연계대출상품도 만들기로 했으며 국민행복기금 등을 이용해 채무조정 중인 채무자가 중도탈락 시 채무조정약정을 부활시킬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주택 임차보증금상품이나 취업성공 연계상품, 성실 상환자에 대한 재상형성 지원상품 등의 서민금융상품도 개발 중이다.
정부는 각 부처 간 정책협의 절차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