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자산운용, 동부차이나본토RQFII펀드 출시

2015-04-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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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동부자산운용은 중국 본토주식을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쿼터를 활용해 투자하는 동부차이나본토RQFII주식형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동부자산운용은 2015년 2월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RQFII 한도(20억 위안, 약 3,500억원)를 승인 받았다. 이 한도 내에서 중국 본토의 여러 유형의 펀드 투자가 가능하지만 주식형 펀드를 가장 먼저 출시하고, 채권형 등 다른 유형의 펀드는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서 추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동부자산운용은 2013년 10월에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 쿼터를 활용해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동부차이나본토주식형펀드를 설정해 운용하고 있으며, 이 펀드는 설정 이후 57.2%(’15.3.31기준)로 꾸준한 성과를 보이면서 최근 1,300억 수준의 순자산을 달성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동부차이나본토RQFII주식형펀드는 기존의 QFII 펀드와 비교하여 환매대금 지급기간이 단축된 점, 중국 본토주식 자본차익비과세로 과세유보금 적립 등 세제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등이 장점이다.

이 펀드는 중국정부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개혁 및 성장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기존 동부차이나본토주식형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할 계획이며, 해외자산에 대한 운용은 기존 펀드의 위탁운용사인 풀골자산운용(富国基金)에 위탁할 계획이다.

풀골자산운용은 중국 현지 자산운용사 중 Bottom-up Approach 운용 스타일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개별종목 발굴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운용사로서 이미 동부차이나본토주식형펀드의 운용성과로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올해 3월, 상품출시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풀골자산운용의 위장용 대표매니저는 “중국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고 예금금리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경제성장률 둔화를 대비하여 정부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주식시장은 지난해 만큼 많이 오르기는 힘들겠지만 추가로 상승할 여력은 있어 보인다.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중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으며 2015년 4월 2일부터 동부증권,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현대증권 등 12개 판매사를 통해서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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