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가수 싸이가 야심차게 공개한 중국어판 '아버지'가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중국 소후(搜狐)닷컴 보도에 따르면 싸이가 중국어판 아버지를 공개한지 이틀만인 28일 중국 포털 QQ의 음원사이트인 'QQ뮤직'에서 유행지수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싸이의 중국어판 '아버지'는 지난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싸이와 챔피언을 함께한 중국 대표 피아니스트 랑랑(郞朗)의 연주가 더해져 중국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싸이는 지난 25일 중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2015 QQ 뮤직어워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해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유명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싸이와 같은 YG 소속인 위너(WINNER)는 '올해 최고 해외 신인가수상'을 수상하며 한류 열풍을 입증했다.
싸이의 '아버지'는 지난 2005년 발표된 곡으로 이미 장성한 자식이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싸이 중국어판 '아버지'는 랑랑의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싸이의 한국어 랩, 중국어로 된 후렴구로 구성돼 중국 대중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