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전국기준 1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소(장혁)가 신율(오연서)의 시한부 인생을 알았다.
왕소와 신율은 5년 전 개봉에서의 혼인이 들통 나 황궁 옥사에 갇혔다. 황자의 첫 번째 혼인은 황제가 황명으로 내린 국혼만이 가능하며 황명이 아닌 혼인은 황자와 상대 모두가 죽음에 처해지기 때문.
그러자 왕소는 왕욱(임주환)에게 "저 아이가 사람들과 둘러앉아 숨 쉬고, 웃고, 신명나게 사는 세상. 그 세상이 나의 천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무릎을 꿇고는 "도와다오"라고 간청했다.
이에 왕욱은 "부단주의 몸이 많이 안 좋습니다. 냉독으로 스물을 넘기기 힘들다는 의원의 말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버텨왔답니다. 그러니 부단주를 수시로 살피세요.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말입니다"라고 알렸다.
충격에 빠진 왕소는 신율에게 "우리 금강산에 들어가서 깊숙한 곳에서 세상 시름 다 내려놓고 너랑 나랑 같이 살까?"라고 제안했다. 이어 신율의 얼굴을 매만지며 "진짜 선녀 같구나"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신율은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이내 정신을 잃었고, 왕소는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오열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의 시청률 상승세도 주목할 만 하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10.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위인 ‘빛나거나 미치거나’와는 0.7%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KBS2 ‘블러드’는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