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증권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의투자가 가능해 주식 초보자에게 좋은 것 같아요."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이 추진하고 있는 모의투자 서비스 'HINT(High-end Investment Tester)'가 자본시장의 원조 핀테크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스콤은 기존 증권·선물사 위주의 B2B(기업간거래) 사업 영역에서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사업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방면으로 HIN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모바일 영역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이끌기 위해 '증권플러스' 앱을 통해 HINT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수는 7개월 만에 1만1000여명으로 늘었다.
다음 달부터는 상시 모의투자 서비스와 그룹 모의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러 투자 아이템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샵' 기능을 추가하고, 카카오톡 친구들과 투자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별도의 모의투자 리그(랭킹서비스)도 개설할 예정이다.
주식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투자자를 위해 게임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HINT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구글 앱 마켓(play스토어) 등에서 '증권플러스 모의투자'를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HINT는 기존 주식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투자전략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증권·선물사는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자사 고객들에게 모의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부여한다"며 "이를 통해 핀테크로 대표되는 신시장 수요 확대와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