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연출하는 '빛노리야' 축제를 오는 5월까지 연장한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계획으로 돌산공원과 장군도, 거북선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여수 빛노리야'를 오는 5월 10일까지 74일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빛노리야 축제 개막 이후 지난 22일까지 총 19만명이 축제장을 방문했으며, 하루 평균 3760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는 연장하는 빛노리야 축제를 오는 5월 3일부터 6일간 열리는 거북선축제와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축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행사 기간 이후에도 돌산공원과 거북선공원 내 설치된 거북선, 백조, 빛의 터널, 난간 일류미네이션 등 조형물은 철거하지 않고 존치한다는 계획이다.
저 전력 고휘도 조명시설인 일류미네이션을 활용한 여수 빛노리야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소비전력은 하루 평균 500kw이며, 지난 1월 한 달 동안 빛노리야 축제에 소요된 전기요금은 총 70여만원에 불과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해상케이블카 운행과 매력적인 밤바다와 연계한 '야경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 여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