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여수시는 국내 최초 해상케이블카 임시 개통을 계기로 여수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관광객에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돌산공원 등지에 야간 점등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여수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잇는 길이 1.5㎞의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가 지난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점등시간은 일몰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이곳에는 빛의 터널, 각종 동식물 조형물, 포토존 등이 설치되고 공원 내 수목 및 시설물을 활용한 야간경관(일루미네이션) 연출해 여수밤바다의 매력을 더할 전망이다.
돌산공원에는 수목과 동물 등을 형상화한 '온 세상 동물원', '진남관게이트', '하늘빛' 등 신규 조형물이 조성되며 거북선공원에는 기존의 조형물이 활용된다.
시는 야간 조명 소비전력은 하루 평균 500kw로 한 달 250-3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상케이블카 운행과 연계해 매력 넘치는 여수밤바다의 야간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43일 동안 거북선공원 일원에서 '여수빛노리야'를 개최해 48만5000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