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무어, '아카데미 시상식' 무관 징크스 털고 여우주연상 거머쥘까?

2015-02-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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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 앨리스'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줄리안 무어가 다섯 번의 후보 끝에 오스카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백미는 단연 여우주연상이다. 특히 1998년 ‘부기 나이츠’로 여우조연상 후보, 2000년 ‘애수’로는 여우주연상 후보로, 그리고 2003년 ‘파 프롬 헤븐’과 ‘디 아워스’로 각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지 13년 만에 ‘스틸 앨리스’로 다시 후보에 오른 줄리안 무어가 무관의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을까?

이변이 없는 한, 줄리안 무어의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는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의 마리옹 꼬띠아르, ‘와일드’의 리즈 위더스푼,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펠리시티 존스, ‘나를 찾아줘’의 로자먼드 파이크 총 5명. 이들 중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려 자신이 사랑한 모든 것들을 조금씩 상실해 가는 여교수 앨리스 역을 맡은 줄리안 무어는 생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팜 스프링 영화제, 고담 어워즈, 헐리우드 필름 어워즈, 그리고 수많은 비평가협회상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주요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모조리 석권했다.

줄리안 무어에게 생애 최초의 오스카 트로피를 안길 작품 ‘스틸 앨리스’는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의 주인공이었던 여교수 앨리스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조금씩 소중한 기억들을 잃어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오는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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