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6일 12시 여의도 국회(사랑재)에서 국회의장 초청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교육감들은 “동의한다. 평가가 또 하나의 업무 부담이 되거나 보여주기식 결과에 대한 포상으로 변질 될 수 있는 등 시행상의 문제점이 해소되도록 시행령 입안 시부터 교육감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정 의장은 이에 “공감한다. 교육부담당자에게 시행령 입안 시 사전에 의장실과 협의할 것을 지시하고 교육감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인성교육 정착을 위해서는 경쟁교육을 협력교육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며 “교육과정을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도록 양을 줄이고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해 아이들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도록 해야 함과 온 사회가 인성교육에 나설 수 있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안정적이고 충분한 교육재정이 필요하다” 며 “지방교육재정교부율 25.27% 상향과 누리과정 관련 법률 위반 해소, 유보 통합 관련 법률 제·개정과 재정 확보, 지방교육자치 발전 지원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건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이은 오찬에서는 정병국 의원, 전국 시도교육감, 교육부 김관복 기조실장, 승융배 지방교육지원국장, 박제윤 교육과정정책관, 국회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정재룡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수원 정무수석, 김성 정책수석, 최형두 대변인 등이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