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박창진 복귀 후 2~3시간 자기 어려운 지옥비행 “노조원 징계수준?”…박창진 복귀 후 2~3시간 자기 어려운 지옥비행 “노조원 징계수준?”
대한항공에 복귀한 박창진 사무장이 지옥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스케줄을 살펴보면 국내선 근무 후 일본 국제선을 비행하는 4~5일 박창진 사무장은 잠을 2~3시간 자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1일의 경우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회항 당사자인 여승무원과 왕복 7시간 홍콩행 비행을 해야 하고, 13일에는 체력 소모가 큰 국내선을 오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비행해야 한다.
그나마 박창진 사무장의 국제선 스케줄도 현지에 도착해 바로 출발하는 단거리 퀵턴 노선이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박창진 사무장의 스케줄은 업무복귀 승인 이전인 1월 21일 컴퓨터에 의해 자동 배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창진 사무장의 비행시간은 다른 팀장과 동일한 수준이며, 해외비행이 거의 없는 것은 회사 내 승격시험으로 인해 4명의 결원이 생긴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트집을 잡기 위해 일부러 힘든 시간표를 편성한 것”이라며 “노조원들의 징계 수순과 비슷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