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단지내 공동어린이집은 2012년 2개 단지를 시작으로 2013년 10개 단지, 2014년엔 20개 단지가 선정되어 현재 운영중이거나 설치중에 있으며, 부산지역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
산업단지내 근로자들의 보육수요는 많으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보육서비스 지원방안이 미비하여 여성 근로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저조하고 따라서 중소기업의 인력 수급난이 가중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
최근 국공립어린이집의 인기가 높은 상황에서 직장보육시설의 이용자 만족도 5점만점에 4.13점으로 국공립 3.85점 민간어린이집 3.65점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 공동직장어린이집은 규모에 따라 설치비의 90%(15억 한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융자지원을 더하면 최대 2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보육교사 등의 인건비와 중소기업 교재교구비 등 운영비 일부도 지원이 되어 산업단지내 입주기업 소속 근로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자녀를 어린이집을 맡길수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산업단지 993개내 6만7895개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188만명 근로자를 위한 어린이집은 64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체 산업단지중 어린이집을 하나라도 갖추고 있는 곳은 21개소(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설치가 확정된 녹산국가산업단지내에도 1,400개사에 35천명이 근무중이나,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된 사업장은 단 2개소뿐인 실정이다.
이번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고용노동청은 3월이전 산업단지내 입주기업을 상대로 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사용자 컨소시엄이 구성하여 부지 선정과 설계작업을 거쳐 신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산업단지내 근로자의 보육환경을 개선하여 여성 고용률 제고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지역내 산업단지내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고용노동청은 2014년 사하신평장림공단내 기숙사-샤워시설-구내식당-교육장이 완비된 근로자종합복지관 설립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녹산산업단지내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부산시와 공동으로 운행중인 산업단지내 무료셔틀버스 사업도 확충하는 등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을 통해 인력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