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해외 드라마 효과 '톡톡'... VOD 매출 40%↑

2015-01-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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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해 올레tv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해외 시리즈 ‘워킹데드’]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의 인터넷TV(IPTV)서비스 올레tv가 지난해 ‘미국드라마(이하 미드) 자막 소송’ 이후 해외 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이 2014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40% 이상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드 자막 소송은 2014년 6월 말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자사 작품의 한글 자막을 제작하고 유포한 국내 아마추어 자막제작자들을 집단 고소한 사건이다.

올레tv는 ‘자막 소송’ 및 ‘금칙어 심화’ 등으로 위축된 해외 드라마 마니아들이 IPTV로 유입돼 유료 VOD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미드 자막 소송’이 있었던 지난해 6월 이후 올레tv에서 ‘멘탈리스트’, ‘셜록’, ‘캐슬’ 등 미드와 영드(영국드라마) 시리즈의 2014년 하반기 VOD 매출은 상반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

올해 올레tv는 합법적인 해외드라마 관람 열풍을 지속하기 위한 프로모션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취지로 ‘릴레이 무료관’을 신설하고, 오는 12월 말까지 인기 드라마들을 단계적으로 비용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레tv는 1월 미드 ‘위기의 주부들’을 시작으로, ‘에이전트 오브 쉴드’, ‘캐슬’, ‘워킹데드’ 등 화제작을 2주 간격으로 한 시즌씩 무료로 공개한다.

한편 지난해 올레tv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해외 시리즈는 ‘워킹데드’였다. 이어 △셜록 △크리미널마인드 △슈츠 △그림형제 △캐슬 △멘탈리스트 △블랙리스트 △수퍼내추럴 △애로우: 어둠의 기사가 뒤이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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