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지난해 10월 박태환의 도핑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대한수영연맹이 왜 이제야 공개한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말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박태환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통보해왔다. FINA 측에서 박태환에게도 직접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전인 9월 초 FINA로부터 불시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이 도핑 테스트에서 박태환에게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될 것.
박태환 측은 "한 병원에서 척추교정치료와 건강관리를 받으면서 주사를 맞았다. 이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 병원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하지만 병원 측 과실이 드러나도 박태환의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