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도 이날 새벽 0시30분 경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용서하기 힘든 폭거"라고 격앙했다.
또 이번 동영상이 공개와 관련해 미국과 영국이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서면서 이 동영상의 신빙성이 높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은 약 3분 길이이며 앞부분에 "다음 영상은 이미 고토 겐지의 가족과 일본 정부에 전달돼 있다"는 영어 자막이 나온 뒤 목이 절단된 유카와의 사진을 들고 있는 주황색 죄수복 차림의 고토의 사진이 등장한다고 지지(時事)통신은 전했다. 이 영상에는 "이건 IS에서 나와 같이 억류됐던 유카와가 살해된 사진이다"고 하는 고토의 음성이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