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김우주, 저 아니에요" 무슨 일?

2015-01-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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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김우주 [사진=김우주 SNS]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가수 김우주(29)가 병역기피 논란으로 불구속입건된 가운데 동명이인 촌극이 벌어졌다.

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송규종)는 "현역병 입대를 피하고자 수년간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거짓 행세를 해 현역 입영 대상자에서 제외된 혐의(병역법 위반)로 김우주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김우주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42차례에 걸쳐 국립서울병원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는 의사와의 상담에서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지속해서 거짓 증세를 주장해왔다. 김우주는 정신과를 방문하며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불안해서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다"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

김우주는 올드타임 소속으로 2010년 1집 앨범 '돈, 그놈의 돈 때문에'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한편 스페이스 사운드에 소속돼 있는 1985년생 동명이인 가수 김우주는 이로 인해 많은 오해를 받았다. 

스페이스 사운드 대표는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2008년 이미 5급 판정을 받아 군대를 면제받았다. 발작이나 경련 때문"이라며 "음악 활동에 영향을 미칠까 봐 보도를 꺼려 밝히지 않았다. 현재도 계속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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