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컴퓨터 바탕화면에 'IS 깃발'

2015-01-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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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터키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의 컴퓨터에서 '이슬람 국가'(IS)의 깃발 사진 파일들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경찰이 터키 킬리스 지역에서 실종된 김모(18) 군의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IS 대원이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자세를 취하는 사진 파일 두세 장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김 군이 터키로 여행을 떠난 목적이 IS가 활동하는 시리아로 넘어가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김 군이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 군이 SNS나 이메일 등을 통해 IS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를 정밀분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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