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은 올 3분기 여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450만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터키항공의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6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익의 84%를 차지하는 여객 부문 수익은 극동 지역 성장세에 힘입어 56억 달러를 냈다.
3분기 주요 부문 영업 이익은 승객당 평균 수익에 대한 경쟁 압박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엔진 문제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R)은 2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EBITDAR 이익률은 35.2%로 터키항공 역대 평균치와 동종업계 평균을 모두 웃돌았다.
터키항공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2033년까지 항공기 보유 대수를 8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터키항공은 올해 9월까지 항공기 수를 9% 늘려 467대에 도달했다.
터키항공은 다각화 전략을 통해 금융 비용과 환율 위험을 최소화하며 항공기 대수를 확장하고 있다. 3분기에는 중국 외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 위안화로 에어버스 A350 항공기 3대를 조달한 항공사가 됐다. 또 연료 효율이 높은 A321-NEO 항공기 2대를 조달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연계 대출을 확보했다.
터키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발전 목표와 2033 전략에 따라 지속가능한 항공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