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차원 자동화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고영 주가는 이날 코스닥에서 4만5050원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750원(-1.64%) 하락했지만, 1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70% 가까이 올랐다.
이 회사는 전자제품 조립공정에 적용되는 3차원 SPI(3D 납도포 검사장비)를 만드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40% 이상이다.
연결 매출액은 2012년 1078억원에서 2013년 1119억원으로 증가했다. 2014년도 1~3분기 매출만 1041억원에 이르렀다.
디스플레이기기 제조장비사업과 물류시스템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에프에이도 수혜주로 점쳐진다. 이날 코스닥에서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전날 대비 400원(0.84%) 오른 4만815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3분기까지 평판디스플레이(FPD)·반도체 제조라인 공정의 물류자동화 설비 사업을 통해 올린 매출은 전체 매출(2504억원)의 82%(2041억원)에 해당된다.
이 외에도 국내 증권사는 신흥기계, 하이비젼시스템, 영우디에스피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자동화물류설비 제조사인 신흥기계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중국 등 신흥시장을 주력시장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신규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8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 세계 산업자동화 시장 규모는 약 2352억 달러(약 2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만 약 5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