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2 '달콤한 비밀'에서는 한아름(신소율)이 부모님에게 "필립(양진우)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아름은 "사실 필립은 유부남이다. 현지 이혼소송 중이다. 하지만 그거 때문이 아니더라도 내 마음이 떠났다"며 "그 사람은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도 잘 키우 수 있다. 다시는 엄마 아빠 마음 상하지 않게 잘하겠다. 그 사람 만난 건 후회하지만 우리 티파니 낳은 건 후회하지 않는다. 아빠 없이 아이를 낳아서 키운 게 죄는 아니지 않느냐"며 "티파니를 딸이라고 밝힐 수 있게 해달라. 당당하게 키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판석(정동화)은 "마음 강하게 머어야 한다. 넌 엄마다. 아빠는 우리 딸 믿는다"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부친을 향해 쏟아지는 악성댓글과 티파니를 언제까지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한 한아름은 자신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한아름은 '저는 미혼모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글을 써내려가며 희미한 미소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네티즌들은 "'달콤하 비밀' 신소율, 원래 이렇게 연기 잘 했었나요?", "'달콤한 비밀' 신소율, 미혼모가 죄는 아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