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독일 폴크스바겐(VW)은 11일(현지시간) 2014년 세계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014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의 중국 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판매대수가 처음으로 유럽을 웃돌았다.
지난 2013년 가을, 중국 남부 광둥성(広東省)에 신공장을 가동시키는 등 중국 내 공급망을 정비하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의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또 유럽지역은 5.1% 증가한 395만대였으며, 채무위기에서 탈피한 서유럽 지역의 판매대수가 늘었으나, 경기가 침체된 동유럽 지역의 판매는 줄었다.
한편 북미시장에서는 0.2% 증가한 89만대에 그쳤다. 남미시장에서는 남미국가들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6.6% 감소한 63만대로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