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퀀텀닷 TV 글로벌 출하량은 올해 130만대에서 2017년 1200만대에 이어 2018년에는 187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퀀텀닷 TV는 양자를 반도체 결정 형태로 주입해 만든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TV로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크고 북미,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서치의 유럽지역 리서치 디렉터 폴 그레이는 "퀀텀닷은 좀 더 유용한 이미지를 창출하려는 LCD 산업의 신무기"라며 "콘텐츠 제공자들은 단순히 화소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더 풍부한 색감을 화면에 반영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8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되는 커브드 TV는 2016∼2017년 연간 820만대가량 팔리며 최고치를 보인 후 2018년에는 글로벌 출하량이 800만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