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욕설 논란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시무식에선 “경찰의식 먼저 채워야?”…욕설 논란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시무식에선 “경찰의식 먼저 채워야?”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 폭언이 논란이 되자 신임청장 길들이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A총경은 7일 간부회의에서 청장을 향해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언론에 알려져 권기선 총장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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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총경(56)은 간부회의에서 "업무보고 때 권기선 청장이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심한 폭언을 했다.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촉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발단이 경찰대 출신 젊은 신임청장 길들이기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은 엄격한 계급문화가 기본인 데다 보고가 생명인 조직의 생리를 비춰볼 때 경찰청장을 향한 공개사과 요구는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권기선 청장은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며 일하자는 취지였는데 욕심이 앞서 과한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