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무안 일로읍 육용오리 사육농장(2만6000마리)에서 전날 AI 의심축이 신고 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가축 방역관이 현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폐사(300마리) 등 AI 의심 증상을 보임에 따라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파견하고, 역학조사, 출입통제소독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했다.
도는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결과 H5형으로 확인될 경우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의심축 신고에 따른 관리지역(500m) 내에는 1곳에서 육용오리 65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AI는 지난해 9월 이후 경북 경주와 경남 양산 등에서 발병했고 지난달 말에는 경기 성남 모란시장의 토종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년 동안 전남지역에서는 68건 125농가에서 AI가 발생해 285만7000마리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