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의 그림자도 해저에서 포착됐다.
AP는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이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지점 인근 해상에서 6구의 시신을 포착했고 이 중 3구를 수습해 해군 함정으로 옮겼다”며 “수습된 시신은 부풀어 올랐지만 온전한 상태였고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 현장서 시신 40여구가 수습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코 무르잣모로 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국장 대행은 이날 오후 자바해 해상에서 발견된 부유 물체에 대해 “일단 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가 맞는 것으로 확정할 수 있다”며 “수색팀 관찰 결과 승객용 문과 화물칸 문 같은 중요한 물체들이 발견됐다. 발견지점은 팡카란분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팡카란분은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인 칼리만탄에 있다.
인도네시아 공군의 드위 푸트란토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사고에 대해 “항공 수색 과정에서 대형 물체 10개를 포착했고 작고 하얀 물체들도 촬영은 못 했지만 발견했다”며 “물체의 발견 지점은 실종기가 마지막으로 레이더에 포착된 곳에서 10㎞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